4일째 비가내린다 한여름 장미비처럼 세차게도 내리붓다 멈춘듯 해도 이슬비가 계속내린다.
마치 한여름 장맛비를 보는듯 하다 지금은 2월 22일 아직은 한겨울인데 말이다.
준이가 구조당시 이마에 큰 상처가 나서 썩고있었는데 당시 구조했던 여사님(나주에서 길거리 아이들 돌보시는 김남순 여사님)이 병원에서 수술 후 잘 보살펴서 보냈으나 다시 농이 차고 부어 올라 항생제 처방을 하였으나 아물었다 가도 이내 다시 농이 차서 결국 재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내부에 깊이 근육이 괴사되 있고 피부와 근육 사이가 떠 있어서 무려 7cm나 찟고 괴사된부분을 도려내고 다시 꾀매는 대수술을 했습니다.
다행이 준이는 건강한 상태라 수술을 잘 견뎌줬고 회복도 빠를거라고 하네요.
마빡에 종기 준이야 앞으로는 다치지 말자!
준이 수술하러 가면서 농부인 내가 얼마나 허당 인지 깨달은 일이 있습니다.
일단 한통의 문자가 왔다.
이문자를 보고 탄이 심장 사상충 치료 있구나 하고 목요일 준이 갈때 같이 대리고 가야지 하고 탄이도 대리고 같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심장 사상충 치료 안했다고 하시면서 달 달이 약 잘 먹이라고 연락 준거라고 하셨다.
다시 생각 해보니 탄이 심장 사상충 감염 확인 했을때 세상이와 코이도 감염되어 있어 먼저 작은 아이들 치료 하고 탄이는 더이상 진행 되지 않게 관리 하기로 한 걸 잊어버리고 치료 1차 2차 마치고 3차 치료 하는 줄 알고 데려 온 것이었다.
역시 나는 허당!!!!
비가 오니 쉼터 아이들 산책 이 줄었다 그래서 오늘은 밀린 빨래를 했네요.
그리고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아이들 치아 관리를 위한 개껌도 와 있었 습니다.
비아김 님께서 보내주신 치아 관리용 개껌
dl독님께서 보내주신 개껌
그리고 죄송하게도 촘맘님께서 보내주신 6ZARO 사료 10포와 개껌은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네요.
총맘님 DL독님 비아김님 감사드립니다.
미처 생각 못했는데 개껌이 상당히 비싸 더라구요 그래서 절약 할 방법으로 식육점에서 개껌 대용으로 쓸 돼지 잡뼈를 삿습니다.
이 돼지 잡뼈를 농부의 농산물 건조기에 넣고 말렸습니다.
딱딱한 뼈를 씹고 맛보고 즐기다 보면 이에 있는 치석도 제거되고 심심풀이 땅콩도 되고 가격도 개껌보다 저렴 하니 우리 살리개 쉼터에는 딱 좋을 듯 합니다.
다만 농부의 일손이 늘어 나는 것은 맘에 들지 않지만.....
살리개를 응원해주신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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