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연일 비가 내린다! 살리개 수미터는 흙 바닥인 곳이 많다 그러니 견사내부고 견사운동장이고 흙 범벅에 질척 거린다.

이렇게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면 불편하고 찝찝하고 개들이 올라타 옷 또한 온통 흙 투성이가 되버린다.

운동장 개똥도 비에젖어 질척거려 빗자루에 뭍어 떨어지지않고 잘 쓸리지도않아서 일이 힘들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즐거운 마음으로는 아니여도 불만 없이 묵묵히 해야지 누가 등떠민것도 아니고 내가 자청해서 시작 한 일이니

블루는 운동장에서 하루 종일 뭘했는지 온 몸이 흙투성이다.

좌측 부터 검정개가 현빈안 가운데 블루 우측은 귀요미다.

물에 젓는것을 싫어 하는 보름이는 높은 곳에서 내려 오려 하지를 않는다.
아마도 시베리아 종이니 물에 젓는것은 얼어 죽을 수 도 있기에 오랜 진화 과정에서 베인 특성인듯 하다 어찌됐든 언제나 깔끔한 우리 쉼터의 귀족 보름 백작 각하이다.

쉼터에서 지내기 메우 아까운 아이다 하루 빨리 입양자가 나타나 우리보름이 보듬어 갖으면 하는마음이 간절 하다.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개껌을 물고 어디론가 가려는 현빈안 모습
80마리나 돌보고 있으니 이놈들 치아 관리가 쉽지 않다 해서 후원자님들이 치석 제거용 개껌을 보네 주신다.
이빨을 닦지못해도 딱딱한 개껌을 씹으면 이빨에 치석 끼는것을 어느 정도는 막을수있다.

론이다 회원님드이 저에게 돈필요하면 론에게 빌리라고 들 우스게 소릴 하게 하곤 하는 론도 개껌가지고 노고 있다.

허스키 허순이는 덩치만컷지 매우순딩순딩 하다 그옆의 강아지는 겁나이다 겁나게 뭐가 많아 겁나가 아니고 겁이 몹시 많아 겁나이다

검정아이는 탄이 그옆에 사료 먹는 친구는 너름이 탄이의 새끼인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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