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Jk0rs6YnZ4?si=kWEi9wpZvEQ5dNRO
사랑하는 반려견과 지내다 보면 내 그냥 강아지를 위해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을 때 있죠. 저도 문득문득 맛나 것 해주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 벼르고 별러서 흔한 돈가스를 우리 살리개 애들에게 대접하기로 하고 초대 손님으로 허순이를 불렀습니다.
그럼 애견용 돈가스 농부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실래요.
먹음직 스런 돈가스 하지만 여러분 강아지에게 양보하세요.
돈가스를 만들려는데 어쩌나 시골슈퍼라 빵가루가 없네요, 하지만 의지의 농부는 식빵으로 직접 빵가루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단 식빵을 사고 칼로 잘게 썬 후 채에 걸러 홈메이드빵가루를 만들었습니다.
주재료인 등심은 벌집 된 걸 구입해서 칼등으로 폈습니다.
그리고 계란물 풀고 빵가루를 입혔습니다.
원래는 밑간도 하고 계란에 후추도 넣지만 애견용 별식이라 넣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화룡점정 이라고나 할까! 돈가스에서 가장 중요한 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먼저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버터와 일대일로 사실 밀가루를 조금 더 넣어요. 조금만!
밀가루색이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는 분도 있고 안 그런 분도 있더라고요. 저는 타이밍이 어렵기는 하지만 살짝 갈색으로 변할 정도만, 이거 쉽지 않음!
그리고 육수를 부어 주는데 저는 육수 없어서 물 붓고 다시 육수 알갱이 넣었습니다.
그리고 간장과 우스타 소스 넣는데 개들 먹을거라 빼고 캐러멜을 조금만 넣었습니다.
그리고 케첩 조금 넣고 나서는 다음에는 안 넣어야지 생각했어요.
케첩의 시끔 한 맛을 개들이 싫어할 것 같더군요.
자 이제는 돈까스를 튀겨 줄 겁니다. 기름온도는 소금이 바로 떠오를 정도 해주시고요.(160도에서 180도)
그리고 돈가스 하면 양배추 샐러드 빼놓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양배추와 당근을 잘게 썰어서 기름에 살짝 볶았습니다. 이유는 개들은 염소가 아니니, 소화 잘되라고 익혀서 돈가스 위에 올리고 소스 듬뿍 얻어서 허순이와 이쁜이, 론에게 바쳤습니다.
만나 것 먹은 개들의 행복한 몸짓을 보게 된다면 성공하신 겁니다.
진짜 행복해 하고 애교가 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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