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글

올무에 걸린 개를 구조하다.

만사ok농부 2024. 3. 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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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개는 유일하게 인간의 언어를 스스로 이해 하려는 동물이란걸!

개는 눈썹 주변의 근육들을 발달한 덕분에 개의 눈은 늑대에 비해 크고 둥글게 보여지며, 흰자위를 더 많이 노출 시키면서 흡사 인간의 눈을 닮았고, 사람처럼 눈두덩 이를 들어 올리며 감정을 전하기도 하며, 인간의 감정을 눈을 통해 읽어 내면서 스스로도 눈을 이용한 감정 표현을 시도하려는  진화를 했습니다.
이는 늑대와 구별되며 다른 동물과 도 구별되는 점 입니다.

개 에게 우리 인간이 좀 더 너그러워야 하는 이유이고 동물 사랑의 사작입니다.

개를 학대 하는 것이 인간성을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데는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생각 해 봅시다!

나를 좋아하고 신뢰하며 나에 몸짓 손짓 얼굴 표정까지 읽으며 네에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 하는 이 생명을 헤치고 학대 한다는 게 인간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잖아요.

오늘 개를 잡으려고 쳐둔 올무에 걸려 다친 아이를 구조했다고 해서 먼 길을 달려 해남읍에 다녀 왔습니다.

참으로 처참했습니다.

물도 아픔을 느끼는 걸 떠나 인간에게 모든 걸 다 주는 이 동물을 이렇게 까지 할 수 있는지 참으로 슬퍼습니다.

한 아이를 학대 하는 데는 철사 줄 하나 면 되지만 구조 하는 데는 많은 사람들과 돈이 드네요.

 

해남읍에서 사시는 개인 활동가 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올무에 걸린 아이를 구조했는데 치료비가 너무 많이 나올 것 다며 2년전 추진하던 생명사랑 동물 협회 자금으로 도와 주면 안되겠냐는 것인데 저는 처음에만 임원이 였고 내가 돌보는 쉼터 일도 중과 부적이라 운영진에서 빠진지 오래라 도울 방법이 없었죠.

그래도 일단 나는 찬성하니 임원 진에게 동의를 구해 보라고 말씀 드리고서 작지만 소소한 후원을 하고 내일을 하려 하였으나 잊혀지지가 않아서  잠시 후에 결국 안되겠다, 가봐야지, 하고 해남읍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 해서 활동가님들의 하소연을 들어 드리며 어떻게든 모금해 보자고 말씀드리고, 아이를 살펴보니 아이는 올무에 몸통이 걸려서 빠져 나오려고 얼마나 발버둥을 쳤는지 생식기부터 등까지 찢어지고 벌어져서 도저히 꽤맬 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아이를 구조 하기위해서 여섯분이서 포위하고 그물치고 던지고 커피콩(커피숍 운영) 아가씨는 온몸을 던져 이아이를 감싸안아 어렵게 구조한 스토리 또한 오래 들어도 감동 이더군요.

수술을 마치고 회복하는 동안 다행이  다른 활동가분이 다른 동물단체에서 후원한 돈과 주위분들이 모아  돈이 백오십 정도 된다고 해서 생명사랑에서 후원해주는 돈과 합하면 병원비는 될 것 같아 일단  하고 돌아왔습니다.

 

전에는 저도 이 활동가 분들이 간혹 도움 요청을 하면 내일처럼 도와서 구조한 아이가 11둥이와 부모견 그리고 산속에 버려진 두아이 임신견 하트 탄이등 많이도 구조했고 우리 회원님의 후원도  이천은 들었을 건데 이분들은 우리 쉼터를 돕지는 않으니 우리 회원님들께 원망을 많이 들었던 터라!

우리회원님께 미안해서 더 이상 회원님들께 도움을 부탁 드리기 미안해서   주머니만 조금 털어 도와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명사랑에 무슨 조건이 따르습니까, 만은 저 혼자 가는 길이 아니기에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함께 하는 걸로 만족하고 급히 쉼터로 돌아 왔습니다.

매번 번뇌만 쌓이는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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